433 장

오랜 침묵 끝에 송경화는 마침내 결정을 내렸다. 그는 안경을 바라보며 말했다. "안 동생이 없었다면 형도 오늘날 이런 위치에 있지 못했을 거야. 법은 피해자를 보호하는 것이지만, 오장우는 정말 죽어 마땅한 놈이었어. 형은 평생 큰 잘못 저지른 적이 없지만, 이번만은 예외로 하겠네. 나중에 이 일이 밝혀지든 말든, 형이 책임지겠어."

송경화가 이런 결정을 내리는 것은 매우 어려웠지만, 안경을 위해서라면 이 실수는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.

"송 형님..." 안경은 순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. 때로는 하고 싶은 말이 ...

로그인하고 계속 읽기